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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 이야기

해파리 쏘임 상처 자국 독 노무라입깃해파리 생김새

by 심학산 2024. 7. 28.

 

해파리-쏘임-생김새-응급처치-쏘인자국-소주-소변-식초
해파리-쏘임-생김새-응급처치-쏘인자국-소주-소변-식초

요즘 해파리 쏘임 사고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불쾌감뿐 아니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파리 쏘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예방법, 그리고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해파리 쏘임이란?

해파리 쏘임은 해파리의 촉수가 피부에 닿아 독이 주입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해파리의 촉수에는 수많은 작은 독침이 있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독을 주입하게 됩니다. 주로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많이 발생하며, 즉각적인 통증과 붉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Nomura's-Jellyfish
노무라입깃해파리Nomura's-Jellyfish

2. 해파리 종류 및 생김새

해파리 쏘임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쏘임의 강도와 증상이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 해역에 주로 출몰하는 해파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노무라입깃해파리
거대한 크기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쏘이면 심각한 통증과 함께 근육 경련, 호흡 곤란, 심장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보름달물해파리
 비교적 작은 크기와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쏘이면 가벼운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름달물해파리Moon-Jellyfish
보름달물해파리

3)야광원양해파리
작고 반투명한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밤에는 생체 발광을 할 수 있습니다.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쏘이면 심한 통증과 발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야광원양해파리Purple-Stingerr-Jellyfish
야광원양해파리Purple-Stingerr-Jellyfish

 

4)작은부레관해파리
푸른색의 부레와 길고 얇은 촉수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쏘이면 심한 통증, 붓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작은부레관해파리고깔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고깔해파리)

3. 해파리가 보유한 독의 종류와 치명성

해파리의 촉수에는 자포(cnidocyte)라는 특수 세포가 있으며, 이 자포 안에는 자충(nematocyst)이라는 독침이 들어 있습니다. 자충은 매우 작은 구조로,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독을 주입합니다. 해파리가 보유한 독은 크게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뉩니다.

  • 신경독 (Neurotoxin): 신경계를 마비시켜 심한 통증과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심장독 (Cardiotoxin): 심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심박수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세포독 (Cytotoxin): 세포를 파괴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해파리의 독은 종에 따라 치명성이 크게 다릅니다. 특히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강력한 신경독을 보유하고 있어, 심한 경우 근육 경련, 호흡 곤란, 심장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무라입깃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4. 해파리 쏘임의 증상 및 쏘임 상처 자국

해파리 쏘임의 증상은 해파리의 종류와 독성, 쏘인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각적인 증상

통증: 쏘인 부위에 즉각적인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경미한 따가움에서부터 매우 심한 통증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붉은 발진: 쏘인 부위가 붉게 변하며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 쏘인 부위에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종: 쏘인 부위가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해파리 쏘임 상처
해파리 쏘임 상처

심한 증상

물집: 심한 경우 쏘인 부위에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독성이 강한 해파리에 쏘이면 메스꺼움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통과 어지러움: 두통과 어지러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근육 경련: 근육 경련이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응급 상황을 의미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두드러기: 전신에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압 저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드물지만 매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심한 어지러움, 의식 소실 등이 있습니다.

해파리 쏘임 자국
해파리 쏘임 자국

5. 해파리 쏘임의 주요 원인

해파리 쏘임은 주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수영을 할 때 발생합니다. 해파리의 독침은 매우 작은 구조로 되어 있어 피부에 쉽게 붙고 독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해파리 쏘임의 주요 원인입니다.

 

1)해파리와의 직접적인 접촉: 물속에서 수영 중 해파리의 촉수와 직접 접촉할 때 쏘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해파리가 많은 지역에서 수영을 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해변에서 놀 때 해파리의 일부 촉수나 해파리의 잔해가 해변에 떠밀려 올 때, 이를 밟거나 만지면서 쏘일 수 있습니다.

 

2)죽은 해파리: 해파리가 죽은 후에도 촉수에 있는 독침은 여전히 독성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죽은 해파리를 만지거나 밟아도 쏘일 수 있습니다.

 

3)해파리의 자연적인 이동: 해파리는 해류를 따라 이동하므로 해류가 강한 곳에서는 해파리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해파리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야간 수영: 해파리는 밤에도 활동하며, 어두운 환경에서는 해파리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쏘일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해파리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 일부 해변은 해파리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지역에서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해파리에 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해파리의 번식기: 해파리는 주로 여름철에 번식하며, 이 시기에는 해파리의 수가 증가하여 쏘일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출몰 경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6. 노무라입깃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1)안전 확보: 쏘인 사람이 더 이상 해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2)독침 제거: 쏘인 부위에 남아 있는 해파리의 촉수나 독침을 제거합니다. 제거할 때는 장갑을 끼거나 수건, 핀셋을 사용하여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촉수를 손으로 직접 제거하면 독이 더 퍼질 수 있습니다.

3)식염수 또는 바닷물로 헹구기: 쏘인 부위를 식염수바닷물로 충분히 헹궈 독침을 제거합니다. 절대 민물, 오줌, 소주로 씻지 말아야 합니다. 민물, 오줌, 소주는 독침을 자극하여 독이 더 퍼질 수 있습니다.

4)통증 관리: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합니다. 얼음찜질은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얼음팩을 직접 피부에 대지 말고, 천에 싸서 대줍니다. 10~20분간 찜질한 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반복합니다.

5)약물 사용: 진통제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펜잘, 게보린))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항히스타민제 또는 디펜히드라민을 사용하여 가려움증과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6)응급 의료 지원 요청: 쏘인 후 심한 통증, 호흡 곤란, 심한 발진, 구토,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 또는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7)병원 이송 중 대처: 응급 상황에서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쏘인 사람을 안정시킵니다.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기도를 확보하고, 필요하면 심폐소생술(CPR)을 준비합니다.

7. 해파리 쏘임 예방 방법

해파리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 피하기: 해파리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을 피하고 해변에서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보호복 착용: 방수 가능한 보호복이나 긴 소매 수영복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파리 출몰 경보 확인: 해변에 나가기 전 해파리 출몰 경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8. 해파리 쏘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1)해파리에 쏘였을 때 민물 or 수돗물로 씻어도 되나요?
아니요, 민물or수돗물은 독침을 자극해 독이 더 퍼질 수 있습니다. 식염수나 바닷물로 헹궈야 합니다.


2)해파리에 쏘였을 때 오줌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아니요, 오줌은 해파리 독침을 자극할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오줌의 pH와 염도는 다양하여 해파리 독을 중화시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식염수나 바닷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해파리에 쏘였을 때 연고를 사용해도 되나요?

초기 응급처치로는 연고를 바로 바르는 것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쏘인 부위를 식염수나 바닷물로 헹구고, 독침을 제거한 후, 필요에 따라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해파리에 쏘였을 때 소주를 사용해도 되나요?
아니요, 알코올은 해파리 독침을 자극하여 더 많은 독을 방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주나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식염수나 바닷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해파리에 쏘였을 때 식초를 사용해도 되나요?

해파리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노무라입깃 해파리, 청해파리 등에는 식초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포르투갈 전함 해파리 등의 경우 식초가 독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식염수나 바닷물로 헹구는 것입니다.

마무리

해파리 쏘임은 여름철 해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강한 독을 가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해파리 쏘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항상 숙지하시고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세요.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